[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올리비에 지루(33)가 토트넘 핫스퍼행을 원하는 상태다.
지루는 프랑스 국적의 1986년 생 스트라이커다. 193cm의 장신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지난 2018 월드컵에서도 자신은 득점을 못했지만 프랑스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지루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널 FC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아스널 막판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아스널은 대승적으로 그를 런던 라이벌 첼시 FC에 놔줬다. 지루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체제 하 첼시에서 유로파 리그 우승에 기여하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지루의 입지가 크게 줄었다. 신예 태미 에이브러햄이 주전으로 자리잡고 미시 바추아이도 성장을 하면서 출전 기회 자체가 제한되고 있다. 이에 이적을 추진 중인데 문제는 그가 이적하고자 하는 팀이 아스널, 첼시에 이어 런던 연고인 토트넘 핫스퍼라는 것.
첼시와 토트넘은 런던 연고로 앙숙이다. 더구나 아스널과 토트넘 사이는 북런던 라이벌로 원수에 가깝다.
하지만 지루는 토트넘 이적을 원하는 상태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29일 “지루 본인은 토트넘 이적을 원하는 상태다. 하지만 첼시 측이 이를 가로막을까 걱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루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첼시 팬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아스널 팬들과는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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