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토트넘 핫스퍼가 자랑하던 DESK(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이 해체된다.
토트넘 공격형 미드필더 에릭센의 거취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화제였다. 토트넘은 결국 에릭센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복수 팀이 그에게 접근했고 결국 에릭센이 인터 밀란을 택했다.
에릭센의 인테르행은 그야말로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이미 밀라노 공항에서의 이동이 팬들에 의해 찍혔다. 27일 에릭센이 메디컬 테스트 후 창문으로 인테르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에릭센의 인테르행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토트넘이 자랑하던 DESK 라인도 해체되게 됐다. 2015년을 시작으로 결성된 토트넘의 이 위력적인 공격 트리오는 EPL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하지만 빼어난 실력에도 트로피 운이 없었다. 2016/17시즌 EPL 2위, 2018/19시즌 UCL 준우승 등 잘 하고도 계속해서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그러는 동안 시즌이 한 시즌, 한 시즌 지나갔다. 이런 상황에서 에릭센이 떠나가면서 DESK가 함께하는 트로피 수집은 볼 수 없게 됐다.
사진=뉴시스/AP, 풋볼 이탈리아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