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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없이 버틴 흥국생명, 루시아·김해란 빛바랜 투혼

이재영 없이 버틴 흥국생명, 루시아·김해란 빛바랜 투혼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1.2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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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어느 때보다 이재영이 그리웠을 흥국생명이다. 그래도 잘 버텼다. 주포로 나선 루시아와 리베로 김해란의 투혼은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이 쓰라린 3연패를 기록했다. 27일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5세트 23-23에서 두 점을 내주며 분패를 당했다. 2-3(21-25, 25-17, 25-14, 11-25, 23-25)으로 졌다. 

흥국생명은 5세트 상대 정지윤의 공격 범실로 14-12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양효진 시간차를 막지 못했고, 루시아 공격이 불발되면서 듀스에 돌입했다. 두 팀 모두 끈끈한 수비로 버텼다.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의 수비가 빛났다. 

1점 차 우위를 점하던 흥국생명은 17-16에서 상대 헤일리와 양효진에게 공격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흥국생명은 루시아만 바라봤고, 현대건설은 헤일리와 양효진을 활용했다. 흥국생명에도 기회가 있었다. 양효진의 센터라인 오버로 20-20이 됐다.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결국 22-22에서 루시아 백어택이 상대 신인 센터 이다현에게 가로막혔다. 이주아 이동 공격으로 맞불을 놨지만 이다현 속공 득점을 내줬다. 23-24에서 루시아 공격 아웃으로 기나긴 승부가 마무리 됐다. 

이날 루시아는 홀로 33점을 터뜨렸다. 공격 점유율은 44.66%였다. 이주아와 김미연이 나란히 12점씩 올렸고, 이한비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흥국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대표팀에 발탁됐던 이재영은 지난 13일 귀국한 뒤 오른 무릎 연골 박리로 3주 진단을 받았다. 이한비를 중심으로 신인 박현주, 김다은이 공백 지우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재영이 자리를 비우면서 루시아 공격 비중이 커졌다. 이날 루시아는 92차례 공격 시도를 했다. 이한비와 김미연은 각각 35, 33차례 공격을 펼쳤다. 반면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한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헤일리 공격 시도 횟수는 65회였다. 특히 루시아와 헤일리의 5세트 공격 시도 횟수는 각각 35회, 16회였다.

맹공을 퍼부은 루시아의 투혼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해란 역시 최고의 수비를 선보였다. 디그와 리시브 수치를 합한 세트당 수비 성공이 10.6개에 달했다. 김해란의 평균 수비는 세트당 8.141개다. 수비 1위 임명옥(도로공사)도 9.667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5세트 상대 헤일리의 직선 공격 코스를 파악하고 디그를 성공하는 등 탄탄한 수비력으로 랠리를 이어갔다.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긴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빠진 가운데 치른 4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했다. 14일 IBK기업은행에 3-0 승리를 거뒀지만, 도로공사(2-3), GS칼텍스(1-3), 현대건설(2-3)에 내리 패했다. 10승9패(승점 35)로 2위에 랭크됐다. 선두 현대건설(15승4패, 승점 40)과는 승점 5점 차가 됐고, 3위 GS칼텍스(11승7패, 승점 33)와는 2점 차가 됐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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