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천금 결승골로 팀에 우승을 선사한 정태욱이 세트 피스 득점을 예상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사우디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대회 첫 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어려운 경기였다. 초반부터 득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양 팀이 맞부딪히는 양상으로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지만, 역시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패스, 크로스 등 세밀한 플레이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연장 후반 7분 0의 균형이 드디어 깨졌다. 주인공은 대한민국의 정태욱이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동경의 크로스를 머리로 사우디의 골망을 열었다. 결국,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고, 대한민국이 승리와 함께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택욱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감독님께서 경기를 120분 준비하라고 주문하셨다. 열심히 뛴 만큼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장전으로 돌입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세트 피스로 득점이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맞아 떨어졌다”고 득점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많은 응원 감사드린다. 보답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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