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다가오는 설 연휴.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가 또다시 출전 기회를 노린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에서 벨기에로 이적한 후 감독과의 불화가 겹치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기 출전 명단 포함 여부가 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를 정도로 벤치 신세의 서러움을 톡톡히 느끼는 중이다.
다행히 마크 브라이스 전 감독이 경질되면서 지난해 말 가까스로 데뷔전을 치렀다. 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활발한 활동량을 보였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실전 감각이 떨어졌을 것으로 봤으나, 2선 공격수 자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달 초 새 감독이 부임한 것도 남은 시즌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일 밀로스 코스티치 감독의 데뷔전에서는 경기 직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직전 코치진과 상의해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이승우를 기용하고자 하는 뜻을 내비치고 있어 암울한 상황만은 아니다.
이승우가 출전 예상되는 경기는 오는 26일 새벽 3시 50분(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엑셀 무크롱과의 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다.
신트트라위던은 23일 현재 리그 7승 5무 10패(승점 26)로 리그 11위에 있다. 엑셀 무크롱은 승점 27점으로 10위다.
다만, 두 팀 간의 순위 간격이 좁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면서 이승우의 출전은 선발보다는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교체 출전에 무게가 쏠린다.
사진=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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