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7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2020년 첫 골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스코어 1-1 상황에서 후반 34분 헤딩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알리가 올린 공이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문전으로 향하는 것을 손흥민이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1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8일 번리전에서 기록한 70m 질주골 이후 46일 만에 골맛을 봤다.
오랜 침묵을 깬 손흥민의 이날 골은 더 특별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스퍼스TV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골은 특별하다. 오늘 골은 좀 더 특별하다. 자신감을 되찾을 골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었다.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마지막 순간 내게 공이 왔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무리뉴 감독도 “골을 못 넣어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며 믿음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응답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손흥민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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