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설 연휴 극장 대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첫날인 22일 하루 동안 25만 21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남산의 부장들’은 설 연휴 직전에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예매율은 50%에 육박한 가운데 거센 관객 몰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의 인생 연기,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 ‘내부자들’ 이후 우민호 감독의 깊어진 공력으로 시간 순삭 영화라는 평을 얻고 있는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당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를 관람한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돌아왔다”, “진짜 재미있다. 가족들과 보기에도 괜찮았음”, “차례 지내고 어머니, 아버지 모시고 다시 볼 예정”, “배우들 연기 좋고, 연출 좋고 참 괜찮은 영화”,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참 좋다” 등 긍정 반응이 주를 이루는 중이다.
‘남산의 부장들’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연휴 동안 가족 관객들의 유입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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