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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호주] ‘야속한 골대’ 손에 땀을 쥐게 한 김학범호의 ‘위닝 스토리’

[한국vs호주] ‘야속한 골대’ 손에 땀을 쥐게 한 김학범호의 ‘위닝 스토리’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01.23 00:08
  • 수정 2020.01.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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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손에 땀을 쥐게 한 김학범호의 위닝 스토리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랑싯에 위치한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대회 2위를 확보하면서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호주전을 승리로 장식하게 된다면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확정되는 김학범호였다. 때문에 초반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했고, 경우의 수를 만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하지만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김학범호는 쉽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고, 연결하는 슈팅은 빈번히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골대가 야속했다. 전반 23분 오세훈이 문전에서 터닝슛을 연결했고,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야속함은 이어졌다. 후반 6분 김대원의 크로스를 정태욱이 헤딩슛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후반 11분 공격 전개 과정에서 이유현의 슈팅이 또 골대를 강타하면서 경기장에는 탄식이 흘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결정을 지었다. 세컨드 볼로 흐르는 것을 김대원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득점 이후 김학범호는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공격력이 더 매서워졌고, 내친김에 추가골까지 노렸다. 그러던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이동경이 발끝이 빛이 났다. 역습상황에서 이동경이 수비를 제친 후 연결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경기의 분위기는 완전히 대한민국 쪽으로 넘어왔다. 일격을 당한 호주는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공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했고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주도권을 잡고 지배한 대한민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도쿄 올림픽까지 1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결정력 부족, 잦은 골대 강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끝내 목표를 달성했다. 위닝 스토리는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기에 충분했다.

사진=KFA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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