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이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GS칼텍스가 3연패 탈출과 동시에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GS칼텍스는 21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3-1(21-25, 25-17, 25-21, 25-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GS칼텍스는 신인 세터 이현을 먼저 선발로 내보냈다. 속공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후 이고은이 교체로 투입됐고 공격수들을 고루 활용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팀 블로킹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서브가 매서웠다. 강소휘, 한수지 서브 득점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러츠는 29점으로 맹폭했고, 강소휘와 이소영도 각각 15, 14점을 터뜨렸다.
‘승장’ 차상현 감독은 이현에 대해 “확실히 어린 티가 났다. 중간에 과감함도 있었다. 본인이 프로팀에 와서 처음 느껴보는 긴장감이었을 것이다. 이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또 연습을 시켜야 한다. 오늘 경기 분석을 통해 말보다는 이해시키는 것이 편해질 수 있다. 본인이 느껴서 만들어낸다면 한 단계 성장할 수도 있다”고 평을 내렸다.
이어 “이고은에게 자극을 주기보다는 변화를 주고 싶었다. 고정적으로 가다보면 읽히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차 감독은 “시즌 시작할 때부터 첫 번째 목표는 봄배구였다. 일단 봄배구를 갈 때까지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면서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차분히 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