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1년 3개월만의 종합격투기 UFC 옥타곤 복귀전에서 승리한 코너 맥그리거(31·아일랜드)가 올해 많은 경기를 치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맥그리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적 종합격투기 'UFC 246' 메인이벤트 웰터급에 출전해 'UFC 공무원' 도널드 세로니(36·미국)를 1라운드 40초 만에 제압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하이킥이 세로니 얼굴에 적중하면서 기선을 잡고 무참한 얼굴 타격으로 TKO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맥그리거는 22승(4패)의 전적을 쌓게 됐다. 맥그리거는 경기 직후 "정말 기분이 좋다. 나는 단 한 곳의 상처도 없다"라며 "역사에 내 이름을 기억해달라. 아일랜드 사람들을 위해서. 집으로 돌아가시는 엄마를 위해서"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맥그리거는 2018년 10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에 패한 후 은퇴 선언과 번복하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주류 사업에 집중해 은퇴의 길로 가는 듯 했으나, 이날 승리로 다시 한번 파이터의 진면목을 확인한 맥그리거는 "올해는 3경기 이상 싸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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