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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의 품격'' 김경민 선방쇼…한양대, 홍익대와 득점 없이 비겨

''골키퍼의 품격'' 김경민 선방쇼…한양대, 홍익대와 득점 없이 비겨

  • 기자명 정진우 학생기자
  • 입력 2013.06.08 15:55
  • 수정 2014.11.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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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4권역 2,3위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에서 3위 한양대와 2위 홍익대가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6월 7일 오후 3시 광명노온정수장 다목적운동장에서 열린 ‘2013 카페베네 U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한양대는 홍익대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양대는 전반기 패배를 설욕하지는 못했지만 골키퍼 김경민의 신들린 선방 속에 홍익대의 맹공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한양대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경기에 임했다. 김경민이 수문장으로 나섰고 부상으로 결장한 서홍민을 대신해 배민호가 왼쪽 수비수로 출전하며 포백수비를 가동했다. 오영준과 최봉균이 중원을 지킨 가운데 정영총이 원톱으로 출전, 안승은, 노상민, 서인덕이 그 뒤를 받쳤다.

이에 맞서 홍익대는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권역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우와 지난 맞대결에서 골을 기록했던 이준호를 앞세워 한양대의 골문을 노렸다.

경기 초반은 주도권을 쥔 쪽은 홍익대였다. 경기 초반 제공권과 세컨볼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한양대를 압박해나갔다. 한양대는 좀처럼 상대 진영을 벗어나지 못하며 수세에 몰리는 양상이 전개됐다.

전반 13분 홍익대는 첫 슈팅을 유효 슈팅으로 기록하며 먼저 포문을 열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슈팅이었지만, 앞으로 전개될 홍익대의 파상공세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한양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양대는 장점인 측면 플레이가 살아나며 홍익대를 공략했다. 전반 14분 서인덕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정영총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비켜갔다. 곧바로 전개된 홍익대의 역습 상황에서 한양대 센터백 정헌식이 파울로 이를 차단하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홍익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3분 홍익대의 크로스를 배민호가 걷어낸다는 것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자책골이 될 뻔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의 킥이 홍익대 선수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됐고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향한 헤딩슛을 골문을 지키고 있던 한양대 수비수가 걷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위기 뒤에 찬스가 온다고 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양대는 전반 30분 노상민의 코너킥을 정헌식이 수비 뒤로 돌아가면서 헤딩 슛을 날렸으나 옆 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2분 뒤에는 볼 경합 과정에서 흐른 볼을 노상민이 골문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은 후반 초반 한 차례씩 찬스를 맞이했다. 한양대는 후반 3분 서인덕이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반대쪽 골포스트를 노리고 감아찬 슈팅이 살짝 뜨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홍익대는 후반 8분 상대 진영 왼쪽 터치라인에서 롱드로인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김경민이 뛰어나오면서 볼을 쳐냈다. 걷어낸 볼을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쇄도한 홍익대 선수가 빈 골문을 향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결국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벌어진 중부 4권역 타구장 경기에서는 상위권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주대와 성균관대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아주대는 청주대를 1-0으로 제압하고 1위 자리를 더욱 굳혔고, 성균관대 역시 한라대를 2-1로 꺾고 3위 한양대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사이버대 더비’로 관심을 모은 열린사이버대와 국제사이버대의 경기는 양 팀이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양대는 다음 라운드에서 중부 4권역 4위 성균관대와 경기를 펼친다. 지난 맞대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한양대는 ‘한성전 리턴 매치’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중부 4권역에 주어진 챔피언십 직행 티켓은 3.5장. 3위 안에 들어야 챔피언십에 직행할 수 있다.

챔피언십 직행 티켓을 놓고 벌이는 두 팀의 피할 수 없는 일전은 6월 14일 오후 3시 광명노온정수장에서 벌어진다.

[사진 및 기사제공. 한양대학교]

정진우 학생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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