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건모는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성폭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김건모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 3층 직원 전용 주차장으로 차를 타고 들어왔다. 당초 비공개 출석을 원했지만 여의치 않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건모는 취재진의 질문에 심각한 표정으로 굳게 입은 다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차에서 내린 후 조사실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탑승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건모의 과거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그들은 지난해 12월 9일,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대신해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A씨는 한 차례 고소인 조사를 받은 상태다.
이에 김건모 측은 지난 13일 경찰에 A씨를 무고죄로 맞대응했다. 김건모 측은 맞고소를 하며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 했으며 그의 차량 GPS 기록 등을 확보해 사건 당시 김건모의 동선을 파악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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