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연루된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코라 감독이 경질됐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한 징계 결과문을 보고 논의한 결과 알렉스 코라 감독이 더 이상 팀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은 지난 2017년 휴스턴에서 벤치코치로 몸담을 당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전자기기를 통해 상대 팀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8년 보스턴도 사인 훔치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코라 감독의 징계 수위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사인 훔치기 스캔들은 2018년 휴스턴에서 뛰었던 마이크 파이어스가 폭로하면서 시작됐고, 보스턴 또한 구단에서 몸담았던 익명의 제보자 3명이 언론에 사인 훔치기 사실을 공개하면서 일파만파로 파장이 일었다.

보스턴을 떠나게 된 코라 감독은 "보스턴 구단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보스턴에서 떠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는 것에 동의했다. 나는 앞으로 보스턴의 방해물이 되고 싶지 않다. 감독으로서 2년 동안 인생 최고의 해를 보냈다"고 팀을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K팝 아이돌 연예 뉴스 보기]

▶[유럽 축구 4대 리그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