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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정지+해고' 휴스턴 힌치 감독 "사인 훔치기 막지 못해 유감"

'자격정지+해고' 휴스턴 힌치 감독 "사인 훔치기 막지 못해 유감"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1.14 11:25
  • 수정 2020.01.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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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힌치 감독
A.J. 힌치 감독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지난 2017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2018년 정규시즌에서 전자기기를 통해 상대 팀의 사인을 훔친 휴스턴 구단과 단장, 감독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발표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휴스턴 구단에 벌금 500만 달러(약 57억원)과 오는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 또한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각각 1년 동안 무보수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당시 힌치 감독은 사인 훔치기에 반대하며 덕아웃에 있는 모니터 2대를 부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무국은 "르나우 단장은 팀 내에서 일어하는 일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 또한 힌치 감독은 적극적으로 사인 훔치기를 금지시키고 이를 단장에 알렸어야 했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공식 발표가 있은 뒤 휴스턴의 짐 크레인 구단주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를 통해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을 해고했다.

힌치 감독은 성명을 통해 "이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후회스럽다. 팀의 행동에 실망했다"며 "메이저리그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비롯한 직원들을 정직하게 이끄는 것이 나의 책임이다. 증거들은 내가 사인 훔치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지만, 그들을 막지 못했고, 정말 유감스럽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르나우 단장 또한 "야구단 단장으로서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졌다. 이 수치스러움과 당혹감에 대해 휴스턴과 팬들, 지역사회에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나는 사기꾼이 아니다. 32년간 열심히 일했다. 선수들이 사인을 훔치는 것을 알지 못했다. 또한 어떠한 위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감독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등의 사인 훔치기는 벤치 코치(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을 비롯한 사람들이 주도한 것이다. 어떠한 위법 행위도 통보받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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