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유아더월드‘가 다국적 아이들과 3명의 도우미 삼촌을 내세워 기존 육아 예능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유아더월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 마이 베이비’, ‘아빠 어디가’ 등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육아 예능처럼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자녀가 출연하지 않는다. 대신 벨라루스, 터키, 멕시코, 카메룬 등 다문화 가정 아이들 8명이 출연한다.
또한 기존의 육아 예능이 아이들 위주의 에피소드가 주였다면 ’유아더월드‘는 이들을 돌보는 삼촌 3명이 등장해 아이들과의 케미를 이루며 에피소드를 만들어 낸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3명의 삼촌은 바로 장동민과 김동현 그리고 에릭남이다. 그야말로 상반되는 스타일의 캐릭터를 가진 3인이다. 도우미를 자처한 삼촌 3인방의 육아 스타일을 살펴봤다.
■ 장동민: 버럭 삼촌? NO→ ’다정 보스 삼촌‘ 변신...육아 스킬은 덤
장동민은 아이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한다. 제작진은 평소 버럭하는 이미지의 장동민 대신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다정 보스 삼촌‘으로 변신한다고 귀띔했다. 장동민의 전매 특허와 같은 거침없는 언변과 무심한 말투가 다국적 아이들을 만나면서 사근사근하게 변했다고.
장동민이 아이들과 친숙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자신의 실제 조카 10명을 무리 없이 돌본 경력을 자랑한다. 조카들과 놀아주며 다져진 그의 육아 스킬이 다국적 아이들을 만나 어떻게 발휘될지 궁금해진다.
■ 김동현: 아이들 에너지 담당, ’힘센 삼촌‘ 등극
장동민이 아이들에게 친숙함으로 다가간다면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 담당은 단연 김동현이다. 그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과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놀아주는 ’힘센 삼촌‘으로 변신한다. 최근 거친 파이터의 본능을 잠시 접어두고 코믹한 예능인으로 변신해 예능서 대활약 중인 그의 활약이 제일 궁금해지는 게 사실이다.
■ 에릭남: 여자 아이들 인기 독차지...꼼꼼한 매력까지
그의 스윗함이 여성이 아닌 아이들에게도 통할까. 역시나 제작진은 “에릭남이 여자 아이들의 독보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릭남의 부드러운 꿀 보이스와 매력적인 눈웃음이 아이들뿐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까지 동하게 만들 예정이다. 반전 매력은 또 있다. 에릭남은 실제 엄마처럼 아이들을 보살피는 꼼꼼함으로 현실 엄마의 모습도 보여준다.
한편,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연예인 삼촌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MBC 새 파일럿 '유아더월드‘는 총 2부작으로 진행된다. 오는 일요일(19일) 오후 5시에 1부가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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