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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한 전광인 “이렇게 긴장한 건 오랜만이다”[로드 투 도쿄]

울컥한 전광인 “이렇게 긴장한 건 오랜만이다”[로드 투 도쿄]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1.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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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도헌호는 간절함을 안고 똘똘 뭉쳤다. 

한국은 지난 9일 중국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카타르와 풀세트 접전 끝에 웃었다. 세트 스코어 2-0에서 5세트에 돌입했지만 승리를 거머쥐며 4강에 안착했다. 

다만 승점 2점을 챙긴 한국은 2승1패(승점 6)로 선두 카타르(2승1패, 승점 7)에 이어 2위로 4강에 올랐다. A조 1위 이란과 11일 오후 5시(한국시간) 4강에서 격돌한다. 카타르는 중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광인은 5세트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광인은 “운이 좋았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오기까지 선수들이 잘 버텼던 것이 컸다”면서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경기 중이라 크게 표현은 못했지만 엄청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1, 2세트를 가져오면서 경기를 잘하면 빨리 끝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3, 4세트부터 카타르 선수들 서브가 강했다. 리시브 쪽에서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정)민수하고 (정)지석이가 리시브 라인에서 잘 버텨줘서 오늘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5세트 혈투에 대해서는 “지면 끝이었다. 긴장도 많이 한 것 같다. 이렇게 긴장을 하면서 경기를 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모르겠다. 나도 그냥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하다보니 그 간절함이 통했던 것 같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광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정지석과 함께 윙스파이커로 선발 출전 중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블로킹 4개, 서브 2개를 포함해 36점을 터뜨리며 득점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51.72%로 공격 부문 6위에 올랐다.

박철우(40점)와 정지석(34점)은 각각 득점 6위, 10위에 랭크됐다.  

남자 배구는 “안 된다는 편견을 깨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 주어지는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고 20년 만의 올림픽 진출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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