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제일 중요한 건 체력. 남은 기간 체력을 잘 회복하겠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24위)은 9일 오후 중국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타르(33위)를 3-2(25-18, 28-26, 22-25, 20-25, 15-13)로 꺾었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1장의 도쿄행 본선 티켓까지는 두 경기 남았다. 극적인 승리였다. 2세트까지 순항하던 대표팀은 3, 4세트에서 흔들리며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5세트에서 상대 범실과 박철우 공격 득점, 전광인의 블로킹이 더해지면서 승리했다.
임도헌 감독은 승리 직후 "4강에 올라와서 기쁘다. 어느 팀과 붙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붙어야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 잘 컨디션 관리해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적인 5세트에 대해서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선수들에게 독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믿음을 가져야 한다, 한 포인트 한 포인트 집중력을 갖고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조 2위로 4강에 오른 한국은 A조에서 1~2위를 다투는 이란(8위)과 중국(20위)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상대가 결정된다. 한국은 A조 1위와 만난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