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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카타르 꺾고 극적인 4강 진출...올림픽행까지 두 걸음[로드 투 도쿄]

男배구, 카타르 꺾고 극적인 4강 진출...올림픽행까지 두 걸음[로드 투 도쿄]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1.09 17:03
  • 수정 2020.01.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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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두 걸음 남았다. 카타르와 5세트 혈투 끝에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4위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9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조별리그 3차전에서 33위 카타르를 3-2(25-18, 28-26, 22-25, 20-25, 15-13)로 꺾었다.

박철우와 전광인은 20, 16점을 올렸고, 정지석과 최민호도 13, 11점을 선사했다.  신영석도 11점을 터뜨렸다. 카타르는 브라질 출신의 202cm 아포짓 그라시아노 다 실, 바(2번), 주장인 206cm 미들블로커 아브라힘(16번), 세네갈 출신의 195cm 윙스파이커 사디크(10번), 세르비아 출신의 세터까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미 카타르는 인도와 호주를 꺾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조 1위 사수를 위한 카타르와 4강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한국의 맞대결이었다. 

한국은 1차전에서 호주에 2-3으로 패하며 조 1위 자리를 내주는 듯했다. 카타르가 호주를 3-0으로 제압하면서 한국이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조 1위 도약의 기회는 놓쳤지만 가까스로 4강행 티켓은 거머쥐었다. 2승1패(승점 6)로 카타르(2승1패, 승점 7)에 이어 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드가의 호주는 2승1패(승점 5)로 3위에 머물렀다.

A조에서는 이란(8위)과 중국(20위)이 4강에 올랐다. 같은 날 오후 9시 조 1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B조 2위 한국은 두 팀의 경기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대회 우승팀에 주어지는 단 1장의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날 한국은 세터 한선수와 아포짓 박철우, 윙스파이커 전광인과 정지석,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최민호, 리베로 정민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경기 시작부터 한국의 서브가 매서웠다. 박철우 서브 타임에 7-1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민호 서브로도 상대를 괴롭혔다. 11-3으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내 카타르 공격력이 살아났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카타르의 세트 플레이는 막을 수 없었다. 한국은 계속해서 서브로 상대 공격의 날을 무디게 만들었다. 카타르 연속 블로킹으로 19-16이 됐지만, 최민호 서브 타임에 23-16 흐름을 뒤집었다. 정지석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카타르가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한국은 정지석, 박철우 연속 공격 득점으로 9-8 기록, 정지석의 강서브로 10-8 격차를 벌렸다. 카타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서브 득점을 챙기며 11-11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의 속공 활용도도 높았다. 카타르는 타점 높은 속공으로 16-15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17-17에서 신영석 서브에 이은 블로킹으로 18-17 앞서갔다. 정지석 백어택으로 19-18이 됐지만, 이내 19-20이 됐다. 정지석 공격도 연속으로 불발됐다. 20-22로 끌려갔다. 최민호 득점에 이어 ‘원포인트 블로커’ 김재휘 블로킹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공격 범실로 23-22로 달아났다. 신영석 속공으로 24-23 기록, 한선수 서브 범실로 듀스에 돌입했다. 신영석 공격도 불발됐다. 박철우 연속 득점으로 26-25, 27-26 앞서갔다. 전광인의 마무리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 카타르가 서브를 무기로 연속 득점을 챙겼다. 7-5로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신영석 속공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카타르도 물러서지 않았다. 강한 서브를 토대로 14-10까지 도망갔다. 한국은 전광인 대신 곽승석을 투입했고, 상대 범실을 틈 타 12-14로 따라붙었다. 박철우 3연속 공격 득점으로 16-16 기록, 16-19 이후 곽승석 공격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9-20을 만든 한국은 상대 서브에 흔들렸다. 카타르는 23-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교체 투입된 나경복 득점으로 21-23 기록, 박철우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21-24가 됐다. 3세트는 카타르의 몫이었다. 

4세트 초반 전광인의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한국은 박철우를 불러들이고 나경복을 기용했다. 정지석 백어택이 가로막히면서 2-5가 됐다. 계속해서 한국은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5-10이 되자 한선수를 불러들이고 황택의를 투입했다. 기세가 오른 카타르는 12-6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10-14로 추격했지만 전광인 공격이 아웃됐다. 상대 범실로 12-15 기록, 전광인 백어택과 황택의 서브 득점으로 15-18 맹추격했다. 정민수 수비 후 박철우 마무리로 16-18이 됐다. 21-16으로 도망간 카타르가 결국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최민호 블로킹으로 6-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민호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내 정지석 공격이 가로막혔다. 곽승석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8-9 따라붙었다. 블로킹 득점을 더해 9-9 동점이 됐다. 상대 네트터치로 12-11 역전에 성공했고, 박철우 공격 득점으로 13-12가 됐다. 블로킹 득점을 더해 14-12, 먼저 15점을 찍고 기나긴 승부의 승자가 됐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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