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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서 빛난 나경복 서브쇼, 호주전 패배 속 위안[로드 투 도쿄]

국제무대서 빛난 나경복 서브쇼, 호주전 패배 속 위안[로드 투 도쿄]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1.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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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임도헌호의 195cm 공격수 나경복(우리카드)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하지만 호주의 ‘에이스’ 에드가를 막지 못했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7일 오후 2시 30분 중국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호주와 격돌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4위 한국과 15위 호주의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한국의 2-3(25-23, 23-25, 24-26, 25-20, 17-19) 패배였다. 에드가는 홀로 30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나경복은 서브 4개를 성공시키며 16점으로 분전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다. 1~3세트 교체로 나섰던 나경복은 4, 5세트 정지석 대신 먼저 코트를 밟고 기용되기도 했다. 

3세트부터 나경복의 서브쇼가 시작됐다.

3세트 한국은 상대 서브에 고전했다. 동시에 고공 폭격에 주춤했다. 11-20, 13-21로 끌려갔다. 이에 세터 황택의, 나경복, 곽승석, 허수봉을 투입했다. 나경복 서브 타임에 흐름이 뒤집혔다. 20-21로 맹추격한 것. 나경복 서브 득점은 물론 곽승석과 허수봉이 맹공을 퍼부으며 해결사로 나섰다. 24-23 역전까지 성공했다. 듀스 접전 속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반격을 허용하며 3세트를 내줬다. 

3세트 막판 분위기를 가져간 한국은 4세트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나경복이 그대로 4세트에 나섰고, 선발 멤버인 한선수와 박철우, 전광인이 함께 했다. 한선수는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했다. 한국은 23-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과정에서 나경복은 후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나경복의 멋진 디그 이후 전광인의 공격 득점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4세트 막판 호주가 교체 투입 후 맹추격을 펼친 가운데 나경복이 직접 공격 득점으로 4세트 마무리를 지었다.

한국은 5세트에도 8-11로 끌려갔지만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나경복은 10-11에서 서브 득점으로 11-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듀스 접전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한국은 17-17 이후 득점을 챙기지 못하며 분패를 했다. 

나경복과 함께 전광인과 박철우도 14점을 올렸고, 신영석도 10점을 올렸지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도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쳤던 나경복이다.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한편 호주에 패한 한국은 8일과 9일 각각 인도, 카타르와 격돌한다. 사실상 호주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예고했던 한국이다. 대회 우승팀에 도쿄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20년 만의 올림픽행을 위해 전진하겠다는 각오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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