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 둥지를 튼 류현진의 세부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은 매해 류현진이 지정하는 8개 구단과는 트레이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후 28일 토론토의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류현진의 계약에는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AP통신은 류현진이 8개 구단을 지정해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손에 넣었다고 전했고, 올해 어떤 팀을 지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AP통신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입단한 야마구치 슌과 내야수 트레비스 쇼의 옵션도 밝혔다.
2년간 635만 달러를 보장받는 야마구치는 매 시즌 170이닝 이상을 소화할 경우 최대 91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소화 이닝당 보너스가 붙고 금액은 점차 상승한다. 또한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되어 있다.
토론토와 1년 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트레비스는 타석 수에 따라 인센티브가 붙으며, 최대 57만 5000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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