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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외친 男배구, 에드가의 호주에 아쉬운 2-3 패[로드 투 도쿄]

“할 수 있다” 외친 男배구, 에드가의 호주에 아쉬운 2-3 패[로드 투 도쿄]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1.07 17:17
  • 수정 2020.01.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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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임도헌호가 마지막까지 “할 수 있다”를 외쳤지만 에드가의 호주를 막지는 못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4위 한국은 7일 오후 2시 30분 중국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5위 호주에 2-3(25-23, 23-25, 24-26, 25-20, 17-19)으로 패했다. 호주의 에드가는 30점으로 맹폭했다. 나경복과 박철우는 16, 14점을 올렸고, 전광인과 신영석도 14, 10점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세터 한선수와 아포짓 박철우, 아웃사이드 스파이커 전광인과 정지석,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최민호, 리베로 정민수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은 1세트 완벽한 경기력을 드러냈다. 2세트부터 주춤했다. 상대 고공 폭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3세트에는 11-20, 13-21로 끌려갔다. 교체 투입된 나경복, 황택의, 곽승석, 허수봉의 활약이 빛났다. 나경복 서브 타임에 20-21로 맹추격한 것. 하지만 듀스 접전 끝 3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갔다. 4세트 다시 한선수, 박철우, 전광인이 투입됐고, 나경복도 그대로 코트를 밟았다. 23-14로 달아나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5세트 나경복 서브 득점으로 11-11 균형을 맞췄지만, 에드가를 막지 못했다. 

호주는 212cm 주포 에드가는 물론 1996년생인 205cm 세터 도산지도 선발로 출격했다. 2세트부터 강점인 높이를 무기로 활용했다. 타점 높은 속공은 가히 위협적이었다. 3세트 나경복 서브 타임에 흐름을 뺏긴 호주는 4세트마저 내줬다. 5세트 11-8로 달아났고, 11-11에서는 에드가 서브 득점으로 12-11 우위를 점했다. 호주 역시 올림픽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첫 경기에서 한국을 누르고 웃었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한국은 상대 에드가 범실, 신영석 속공 등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정지석 서브도 날카로웠다. 서브 득점을 올리며 8-6 기록, 신영석 속공 득점으로 9-6 격차를 벌렸다. 이에 질세라 에드가도 연속으로 공격 득점을 올렸다. 한선수는 박철우 공격을 살리며 10-8을 만들었고, 신영석 서브 타임에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1-8이 됐다. 끈질긴 수비 후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2-8 기록, 호주 공격 범실을 더해 13-8 도망갔다. 정지석도 여유롭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17-12 리드를 이끌었다. 이내 정지석 공격이 가로막히며 17-14가 됐다. 호주는 연속 서브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최민호 공격 아웃으로 19-17 기록, 박철우 공격도 차단당하면서 19-18이 됐다. 이내 박철우 빠른 공격으로 21-19, 22-20을 만들었다. 한선수의 원핸드 토스를 박철우가 마무리 지은 것. 신영석 속공도 위협적이었다. 23-21 이후 박철우 득점으로 24-22, 정지석 서브 범실 이후 전광인 마무리로 1세트를 마쳤다. 박철우와 에드가는 나란히 1세트에만 8점을 터뜨렸다. 

2세트 초반에도 한국은 정민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리시브를 토대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두 팀 모두 서브 범실이 속출했다. 호주는 박철우 공격을 가로막고 8-6 우위를 점했다. 바로 상대 서브 범실, 에드가 공격 아웃으로 8-8 균형을 맞췄다. 한선수는 상대 허를 찌르는 서브 코스로 1점을 더했다. 13-13이 됐다. 호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에드가가 전광인 앞에서 공격 득점을 올렸다. 신영석 속공으로 맞불을 놓은 한국은 15-15 기록, 에드가 공격 범실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에드가 서브가 날카로웠다. 호주가 18-16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정지석 공격 아웃으로 16-19로 끌려갔지만 전광인 단독 블로킹으로 17-19가 됐다. 전광인 서브 득점으로 19-20 맹추격했다. 호주가 22-19로 달아나자, 한국은 정지석을 불러들이고 나경복을 투입했다. 한선수 블로킹으로 21-22 기록, 전광인 수비 후 나경복 공격으로 22-22 동점이 됐다. 다시 나경복과 박철우 공격 불발로 22-24, 호주가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호주가 먼저 3점 차 우위를 점했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8-4로 달아났다. 타점 높은 속공으로 한국을 괴롭히기도 했다. 한국은 전위 정지석, 신영석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호주는 서브 득점으로 11-6 격차를 벌렸다. 에드가 연속 서브 득점에 이어 공격 득점을 더해 15-8로 도망갔다. 한국은 9-15에서 황택의, 허수봉을 기용했다. 호주는 허수봉 공격을 가로막고 17-9를 만들었다. 나경복도 나섰다. 호주는 20-11로 달아났다. 곽승석까지 투입한 한국은 나경복 서브 득점으로 16-21 기록, 곽승석 활약에 힘입어 18-21로 따라붙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나경복 서브 득점으로 19-21, 상대 공격 범실로 20-21이 됐다. 나경복 서브 범실이 나왔지만 곽승석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21-22. 허다르 연타 공격도 통했다. 22-22 동점이 됐다. 에드가 공격 수비 후 나경복 백어택 득점으로 24-23 역전에 성공했다. 듀스 접전 속 랠리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아쉽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4세트 다시 최민호가 먼저 투입됐다. 득점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7-6 우위를 점했다. 상대 수비 후 넘어온 공을 한선수가 원핸드 토스로 상대를 속였고, 신영석 마무리로 10-7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나경복 서브 타임에 13-10 기록, 전광인 공격 득점으로 15-12 흐름을 이어갔다. 에드가 공격 범실로 나왔다. 16-12가 됐다. 나경복 수비 후 전광인 마무리로 17-12, 박철우 공격 득점으로 19-13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호주는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5세트 대비를 했다. 한국은 나경복 공격 득점으로 22-14 기록, 24-20 이후 먼저 25점을 찍고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시작부터 호주 서브 범실이 나왔다. 이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호주의 공격도 안정을 되찾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 주춤하던 최민호 속공으로 상대 허를 찔렀고, 나경복 백어택도 위협적이었다. 이내 한국의 공격이 연속으로 불발되면서 6-7이 됐다. 호주는 11-8로 달아났지만 범실이 뼈아팠다. 11-10이 됐다. 한국은 나경복 서브 득점으로 11-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드가도 서브 득점을 올렸지만, 수비 후 전광인 마무리로 13-13이 됐다. 5세트에도 듀스에 돌입했다. 한국은 15-14 역전에 성공했고, 15-16에서 블로킹으로 16-16 접전을 이어갔다. 호주가 마지막에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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