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피겨 유영(16, 과천중)이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다. 3연패와 동시에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유영은 5일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19점, 예술점수(PCS) 66.48점을 얻으며 합계 143.67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76.53점을 더해 총점 220.2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영에 이어 이해인(15, 한강중)과 김예림(17, 수리고)이 각각 204.56점, 199.31점으로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영은 이번 대회 완벽한 트리플 악셀을 선보였고,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인 217.49점을 뛰어 넘었다.
이에 유영은 김예림과 함께 오는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위 이해인은 나이 제한 규정으로 인해 세계선수권 출전이 불가하다.
일본 언론에서도 220점 이상을 받은 유영을 주목했다. ‘디 앤서’는 5일 “유영은 트리플 악셀을 넣은 연기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포스트 김연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영은 벌써 이 대회 4번째 우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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