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뉴욕 양키스 투수 도밍고 헤르만이 폭행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다.
MLB.com 등 미국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여자친구를 폭행한 뉴욕 양키스 우완 투수 도밍고 헤르만에 81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 징계로 헤르만은 최소 6월까지는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헤르만은 지난해 행정휴직 처분을 받아 2019시즌 포스트시즌 9경기를 포함해 총 18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징계는 행정휴직 처분의 기간이 포함됐고, 2020시즌 63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셈이다.
지난해 9월 17일 헤르만은 뉴욕 웨스트체스터에 있는 그의 집에서 여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였고, 곧바로 행정휴직 처분을 받았다.
소속 구단인 양키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메이저리그 사무구그이 조사 과정과 도밍고 헤르만에 대한 징계를 지지한다"며 "가정 폭력은 어떤 형태로든 우리 사회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문제다. 우리는 이 징계가 헤르만의 행동에 의미가 있고 긍정적인 변화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헤르만은 지난 2017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27경기에 등판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55경기(38선발) 20승 11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 중이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