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류현진이 류현진이 될 수 있게 하라"
'디 애슬래틱'은 2일(한국시간) 새해를 맞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새 시즌의 과제 하나씩을 제안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류현진이 류현진이 될 수 있게 해야한다"며 그의 독특한 루틴을 지켜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불펜 피칭을 하지 않고, 캐치볼도 잘 하지 않는다. 무거운 무게를 드는 웨이트 트레이닝도 피하고 특별히 세게 던지지 않는다"며 "하지만 류현진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으로 현대 야구의 경이적 존재로 남아있다. 이번 겨울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기에 충분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이 매체는 "류현진은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많은 공을 던졌고, 지난 2015년 어깨 수술을 경험한 뒤 이 루틴이 꼭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다"며 "지난 3년간 LA 다저스에서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하면서 이 루틴에서 벗어날 이유가 없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당시 등판과 등판일 사이에 불펜 피칭을 하지 않는 것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우려 속에서도 류현진은 자신의 루틴을 고수해왔고, 성적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 매체도 토론토에 류현진의 루틴을 건드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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