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안타 제조기' 아키야마 쇼고가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에 합의했다.
MLB.com은 3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가 아키야마 쇼고와 3년 1500만 달러(약 173억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옵션을 달성할 경우 최대 2000만 달러(약 231억원)을 받는다.
아키야마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다. 2011년부터 줄곧 1군에서 활약한 아키야마는 통산 9년간 1207경기에 나서 1405안타 116홈런 513타점 769득점 112도루 타율 0.301을 마크했다.
특히 2015년에는 216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이치로가 보유하고 있던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하는 등 네 번의 베스트 나인(15, 17~19년)과 여섯 번의 골든글러브(13, 15~19년), 네 번의 최다안타(15, 17~19년), 한차례의 타격왕(17년)에 올랐다.
또한 2017년부터는 장타력에 집중하기 시작하며 데뷔 첫 20홈런 이상을 기록했으며,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 FA' 자격을 얻었던 아키야마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신시내티와 계약에 합의하며 일본인 첫 신시내티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도 주로 중견수로 활약한 아키야마는 신시내티에서도 포지션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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