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 류현진이 LA 다저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지난 2012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013년부터 6년간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통산 126경기에 나서 740⅓이닝 동안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를 떠나게 된 류현진은 개인 SNS를 통해 "지난 7년 동안 응원해준 다저스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그 시간 동안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다. 그 순간을 가슴속에 간직할 것"이라며 작별 인사와 함께 새해 인사를 보냈다.
한편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같은 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론토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를 첫 번째로 생각해준 팀이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 토론토 구단이 자랑스럽도록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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