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빗 프라이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com'과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보스턴의 데이빗 프라이스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자원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일본인 야마구치 슌을 영입했으나, 꾸준히 류현진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 22일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토론토는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류현진,
에드윈 엔카나시온에 경쟁력 있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토론토는 류현진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차선책으로 트레이드를 통해 데이빗 프라이스 영입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프라이스의 잔여 연봉 3년 9600만 달러(약 1116억원)다.
보스턴이 사치세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우승 전력이 아닌 토론토가 프라이스의 연봉을 모두 책임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연봉 보조를 받고 유망주를 내주는 등의 트레이드는 가능하다.
프라이스는 지난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해 디트로이트와 토론토 보스턴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12년간 321경기에 나서 150승 80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토론토에서 뛸 당시에는 9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의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한편 토론토가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한다면, 류현진의 토론토행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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