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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인천, 경찰청 누르고 R리그 첫 승

[K리그] 인천, 경찰청 누르고 R리그 첫 승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1.03.10 23:30
  • 수정 2014.11.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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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R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은 10일 인천문학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1 R리그 경찰청 축구단(이하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첫 승리를 따냈다.

인천은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유준수가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권혁진, 박호용이 득점을 하며 내셔널리그 출신 윤동민이 한 골을 넣는데 그친 경찰청에 승리를 거두고 리그 첫 승을 거뒀다.

인천은 선발맴버로 유망주로 각광받는 유준수와 박준태가 선발 공격수로 나서며 초반부터 경찰청을 위협했다. 전반에 유준수가 선취골을 득점하며 앞서갔고, 교체투입 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면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인천의 허정무 감독도 이날 경기장 스탠드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폈다. 허 감독은 직접 목소리를 높이며 작전지시까지 하면서 2군 선수들에게 더욱더 파이팅하라는 주문을 내리기도 했다.

경찰청은 내셔널리그 출신 이용승, 윤동민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추웠던 날씨 탓인지 약간은 굳어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해야만 했다.

청소년대표팀 감독 출신의 조동현 감독도 경찰청 부임 후 맞는 첫 공식경기에서 쓰디쓴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아직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안 올라왔다. 서서히 준비하며 시즌 중반부터는 궤도에 오르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경찰청에 입대하며 화제를 모았던 김두현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당분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두현은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운동을 좀 쉬었다. 현재 계속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니 약 2~3주 후면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한참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며 조만간에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사진. 인천 = 김운용 기자]

인천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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