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이세돌이 인공지능(AI) 한돌을 꺾었다.
이세돌은 18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바디프렌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1국에서 한돌을 만나 92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계산을 할 필요 없이 집 수의 차가 커 이긴 것이다.
3년 전 이세돌은 AI ‘알파고’를 상대한 바 있다. 이번에는 ‘2점’을 깔고 시작했다.
하지만 한돌이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 자신의 돌이 잡히는 장문을 파악하지 못한 것. 오히려 백돌의 요석 3점을 죽여 버렸다.
한돌의 승률은 단번에 떨어졌고, 이세돌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번 대국은 이세돌의 은퇴를 기념해 마련됐다. 19일과 21일 각각 2국, 3국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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