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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vs일본] ‘4218명’ 부산서 외면당한 E-1 챔피언십...한일전은 체면치레

[대한민국vs일본] ‘4218명’ 부산서 외면당한 E-1 챔피언십...한일전은 체면치레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12.17 21:22
  • 수정 2019.12.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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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부산)=반진혁 기자]

부산에서 외면당한 E-1 챔피언십이 한일전에서는 체면치레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치러진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9 최종전에서 0-1로 패배했다. 14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좌절됐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초반에는 주도권을 내주는 듯 했으나 곧 평정심을 찾았고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역습 시에 빠르게 공격 전환을 시도하면서 맞불을 놨다. 패스, 슈팅에서 정확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전에는 더 거세게 일본을 몰아붙였다. 측면 플레이가 살아났고 최전방의 여민지를 이용한 플레이로 득점에 주력했다. 이후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한 슈팅으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답게 치열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관중도 반응했다. 앞서 열렸던 경기에서는 관중몰이에 실패했다. 중국 1500명, 대만 1100명을 기록했다. 지자체의 홍보가 부족했던 탓인지 E-1 챔피언십은 부산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하지만, 한일전은 달랐다. 경기 시간이 다가오자 팬들은 경기장을 찾았고, 관중석을 메우기 시작했다. 앞서 치렀던 2경기보다는 눈에 띄게 관중이 늘어났고, ‘대한민국’을 연호하면서 대표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관중 집계 결과 4218명이 경기장에 입장했다. 앞서 중국, 대만전과는 배 이상이 차이나는 수치였다. 비록, 패배하면서 우승을 놓쳤지만 관중 흥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부산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외면당했던 E-1 챔피언십. 하지만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은 유효했고, 체면치레했다.

사진=STN스포츠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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