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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는 유망주, 그 원석을 찾아서 ⑥ 익스트림 컴벳의 작은 불꽃 이명환

잠들어 있는 유망주, 그 원석을 찾아서 ⑥ 익스트림 컴벳의 작은 불꽃 이명환

  • 기자명 홍순근
  • 입력 2013.05.30 16:26
  • 수정 2014.11.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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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화정에는 1세대 파이터 중 국내 최강 미들급 선수로 꼽히던 얼음 송곳 임재석 관장의 화정 익스트림 컴벳팀이 있다. 그 익스트림 컴벳의 숨겨진 단검 이명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반갑다 기본적인 자기소개 부탁한다.

반갑습니다. 익스트림컴벳의 이명환입니다. 현재 23살이고, 172cm, 67kg의 체격으로
현재 플라이급에서(57kg)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적은 10전 7승 3패입니다.

- 플라이급? 국내무대에 플라이급 경기가 흔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플라이급이 거의 묻혀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경기를 많이 치루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 그럼 국내시합, 예를 들면 로드FC 같은 무대는 어렵다고 봐야하는 건가?

언제든 체급이 생긴다면 체급 내 강자로 올라설 자신은 있으나 아직 뚜렷하게 생길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주로 해외무대를 많이 노리고 있는 편입니다. 그전에도 일본과 중국 등에서 싸워왔고 다음 시합도 8월 이후 중국무대로 보고있습니다.

- 일찍 운동을 시작한 했고 나이에 비해 전적도 많다고 알고 있다.

고등학교 때 MMA로 뛰어들었습니다. 원래 중학교 때 유도를 시작했는데 모 방송에서 ‘슈퍼 코리안’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MMA의 매력에 흠뻑 빠져 곧바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 그 프로그램이라면 소속팀 임재석 관장이 나온 프로그램이 아닌가?

맞습니다. 당시부터 난 임재석 선수의 팬이었습니다. (웃음) 그로인해 임 선수의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익스트림 컴벳까지 따라온 소위 말하는 ‘임재석빠’ 입니다.

- ‘우상’ 임재석 관장과 같이 운동하게 된 걸 축하한다. 본인의 경기 스타일은 어떤가? 선호하는 스타일이 따로 있는가?

기본적으로 스탠딩에서 치고 빠지는 걸 잘하고 그라운드로 내려가도 어려움 없이 싸우는 편입니다. 웰라운더라면 웰라운더인데 요즘 추세가 대부분 웰라운더라 크게 어필하긴 힘듭니다.

- 훈련 스케줄은 어떤지 궁금하다.

일주에 6일 정도 운동 하는데 주 3일은 웨이트 및 근력, 체력훈련을 실시하고 나머지 3일은 MMA 훈련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MMA 훈련은 기술연습과 스파링으로 이뤄지는데 이광희, 김재용 선수 등과 스파링하고 간간이 코리아 좀비짐이나 영등포 팀파시에도 크로스로 훈련하러 가곤합니다.

- 운동하는 건 힘들지 않은가? 기자가 알기론 운동에만 전념하는 게 아닌 걸로 알고 있다.

집안이 패션 쪽에 오래있었고 나 역시 그쪽에 관심이 많아 ‘두 가지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여러모로 어려움은 있으나 아직 젊어서 그런지 버틸만합니다. (웃음)

- 가뜩이나 어려운 운동을 하는데 힘들지 않은가?

무작정 시작한 운동이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를 이뤄나가며 힘들 때마다 날 지켜주는 동료들과 관장님이 있어서 크게 힘들진 않다고 느낍니다. 지금은 그냥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 본인의 롤모델 이나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임재석 선수를 좋아합니다. 내 ‘동기부여자’이자 우상입니다. 그 외에는 팀매드의 조남진 선수를 좋아합니다. 조남진 선수를 넘어 더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기도 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각오가 있다면?

8월과 10월 쯤 중국대회를 겨냥하고 있고 기회가 생긴다면 일본과 국내경기도 나설 생각입니다. 체급 내 선수가 많지 않아 어려움은 있지만 적어도 국내에서 플라이급 하면 ‘이명환’이라고 생각날 정도의 기량을 보여줘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는 게 바람이자 각오입니다.

-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 운동하는 익스트림 컴벳은 어떤 팀인가?

어느 팀이나 그렇지만 특히 우리 팀은 끈끈한 의리와 정으로 뭉친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한 경기, 팀을 위한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습니다. 익스트림 컴벳이 좀 더 잘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답변 고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체육관식구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무명이지만 늘 기회를 주고 도움 주는 이사미의 재호형, 직장인이 직장인의 본분을 제대로 다하지 못함에도 도와주시는 동대문의 유어스 란 식구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더불어 날 이 길로 오게 이끌어주시고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임재석 관장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발인까지 도와주시고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시합이 다가오면 하나하나까지 짚어주시는 우리 관장님에겐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하늘에서 저 선수가 우리 아들이라고 자랑스러워 할 만한 훌륭하고 남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홍순근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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