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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중국] ‘넣고 버텨주고 찔러주고’ 김민재, 듬직한 일당백 존재감 ‘뿜뿜’

[한국vs중국] ‘넣고 버텨주고 찔러주고’ 김민재, 듬직한 일당백 존재감 ‘뿜뿜’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12.15 21:19
  • 수정 2019.12.1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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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김민재(23)가 듬직한 일당백 존재감을 선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러진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9 두 번째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2연승으로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김민재는 이날 일당백 존재감을 선보였다. 우선적으로 본인의 임무인 수비에서 증명됐다. 중국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수비 라인에 든든함을 추가했다. 한발 앞선 수비로 중국의 공격 시도를 시종일관 차단했다. 이에 중국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빈번히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공격 시발점 역할도 담당했다. 후방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일조했다. 전반 31분 측면 나상호에게 연결한 킬 패스는 득점으로 이어질 뻔한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에도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결정적인 패스를 뿌려주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공격 포인트 기록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민재였다.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문전에 위치하면서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그러던 전반 12분 움직임이 빛을 발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주세종의 크로스를 머리로 중국의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김민재의 존재감은 유효했다. 공수 모두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특유의 피지컬을 이용해 중국의 공격을 차단하고 공격에서는 제공권을 이용해 또 하나의 옵션을 제공했다.

골 넣고 수비에서 버텨주고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기까지 한 김민재. 듬직한 일당백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KFA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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