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15시즌째 치르는 삼성화재 박철우(34)가 팀 패배 속 진기록을 달성했다.
199cm 라이트 박철우는 15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1, 2세트 교체 출전 후 3세트부터 산탄젤로 대신 코트를 밟았다. 블로킹 1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화재 팀 내 최다 득점은 김나운의 9점이었다. 삼성화재는 0-3(22-25, 21-25, 22-25) 패배를 당했다.
이 가운데 박철우는 역대 통산 5500득점을 채웠다. 이날 8점을 더해 5503점이 됐다. 역대 1호다.
박철우는 V-리그가 출범한 2005년부터 코트를 밟았다. 2015~2016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출격했다.
올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지난 시즌 주전 멤버 송희채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잇몸으로 버텼다. 박철우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삼성화재는 시즌 전 ‘약체’ 평가를 딛고 승수를 쌓았다.
박철우는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22일 소집돼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별예선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매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박철우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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