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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 9개 무용지물’ 첼시, 테리·이바노비치·드록바 때랑 너무 다르네

‘코너킥 9개 무용지물’ 첼시, 테리·이바노비치·드록바 때랑 너무 다르네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12.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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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시절 세트 플레이 득점으로 팀을 자주 구한 드록바
첼시 시절 세트 플레이 득점으로 팀을 자주 구한 드록바

[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첼시 FC 세트 플레이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풀럼 앤 해머스미스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첼시가 올 시즌이 시작된 뒤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다. 프랭크 램파드 신임 감독과 유스 출신 어린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기세를 탔던 첼시가 사라졌다. 최근 리그 5경기만 해도 1승 4패로 최악의 부진이다. 

팀 부진을 심화시킨 이번 본머스전에서 첼시가 기회를 창출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점유율 68%-32%으로 공을 만지며 플레이 했다. 슈팅도 18개나 기록할만큼 공격도 무디지 않았다. 다만 골 결정력이 따르지 않았고 이에 본머스 댄 고슬링에 일격을 맞으며 패배했다. 

물론 인플레이 상황에서의 득점력 향상도 필요하지만, 세트 플레이 효율성 하락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것이 극명하게 들어나는 부분이 바로 코너킥이다. 

첼시는 본머스전에서 무려 9개의 코너킥을 얻었다. 전반 46분 윌리안이 올려준 공을 태미 에이브러햄이 한 차례 헤더로 연결한 것을 빼고는 코너킥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나머지 8개의 코너킥이 비효율적으로 버려졌다. 

첼시 전성기 때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다. 첼시는 전성기 때 세트 플레이 득점을 쏠쏠하게 기록하며 경기를 쉽게 풀곤했다. 2011/12시즌 UCL 결승 때도 코너킥 상황에서 디디에 드록바의 천금 같은 득점으로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물론 키커(램파드→윌리안)나, 공격에 가담하는 선수들(테리·이바노비치·케이힐·드록바→뤼디거·주마·토모리·에이브러햄)이나 모두 세트 플레이면에서 이전 선배들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코너킥을 이번 본머스전처럼 흘려보낼 수는 없다. 이날처럼 코너킥을 무의미하게 날리고, 그로 인해 득점을 하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많아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세트 플레이 연습 증대, 세트 플레이 전술 다변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절실하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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