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조성하가 김필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변명’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다.
조성하가 13일 공개된 김필의 신곡 ‘변명’ 뮤직비디오에서 평범한 하루를 보내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택시 기사로 열연을 펼쳤다.
김필의 신곡 ‘변명’은 무력감, 상처에 무너졌던 지난날의 자신을 다독이며 앞으로를 또 묵묵히 견뎌낼 자신을 향한 안부의 메시지를 담은 곡. 김필 특유의 섬세한 보컬과 자꾸 곱씹게 되는 시적인 노랫말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뮤직비디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조성하는 어두운 밤 택시를 몰다 교차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한 학생을 차로 치는 사고를 내 충격을 안겼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던 조성하는 차에서 내려 학생을 확인하지만 그대로 자리를 떴다. 하지만 이내 손님을 태우고 다시 사고 현장으로 돌아와 마치 처음 발견한 듯 싣고 어디론가 달려가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조성하는 흐트러진 머리와 감정 없는 눈빛 등으로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중년 남성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사고를 낸 직후 혼란에 빠진 눈빛으로 몰입감을 높인 한편,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자리를 피할 때는 180도 돌변한 눈빛으로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이러한 조성하의 압도적인 연기력에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특급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한편, 조성하가 뮤직비디오로 지원 사격에 나선 김필의 신곡 ‘변명’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김필 신곡 ‘변명’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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