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우나이 에메리(48) 감독이 까다롭게 다음 지도팀을 고르는 모양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3일 “에메리 감독이 마르코 실바(42) 감독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에버튼 FC 감독 제의를 받았다. 에메리 감독은 그 제의에 감사해했지만, 최종적으로 거절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슈퍼 리그 2개 팀의 제의 역시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 FC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휴식기를 갖는 감독들도 있는 반면 에메리 감독은 바로 현장에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이 에버튼과 중국 2개 팀의 제의를 거절한 이유는 우승권팀 부임을 원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정보통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정기적으로 우승컵을 수집할 수 있는 구단에 취임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 FC, 프랑스 리그 앙 파리 생제르망 FC,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FC 등을 돌며 600경기 이상을 소화한 경험이 풍부한 감독이다. 현재까지 그가 수집한 우승컵은 총 10개. 다만 직전 아스널에서는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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