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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유럽레터] 英 현지 신문 속 황희찬, 그로 인한 긍정적 의미들

[이형주의 유럽레터] 英 현지 신문 속 황희찬, 그로 인한 긍정적 의미들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12.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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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텔레그라프'에 보도된 황희찬 울버햄튼 이적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에 보도된 황희찬 울버햄튼 이적설

[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현지 영국 신문에 등장한 황희찬(23)의 이름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RB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슈타디온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E조 6차전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잘츠부르크는 조3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 인해 UCL 일정이 마무리됐고,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비록 염원했던 16강행은 이루지 못했지만, 잘츠부르크의 공격 축구는 축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돌풍을 만든 잘츠부르크의 핵심 멤버들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시작은 공격형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24)가 끊는 모양새다. 13일 복수 언론에 의해 리버풀행 보도되며 오피셜 사인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공격수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19)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루시아 도르므툰트 등 그에게 향한 많은 제의 중 고르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도 잘츠부르크의 돌풍에 이바지했고 이적설에 빠질 수 없었다. 일단 그를 현재 원하는 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2일 "울버햄튼이 황희찬 영입을 원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그들의 스쿼드를 강화해줄 자원 중 한 명이 돼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이적료로 2,000만 유로(한화 약 265억 원)에서 2,500만 유로(한화 약 331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겨울에 영입을 하더라도 재임대를 해 이번 시즌은 잘츠부르크에서 마치는 것을 선호하는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인터넷판 보도도 보도지만, 지면 신문으로 해당 이적설이 보도됐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지면 신문의 특성상 보다 많은 연령층의, 보다 많은 사람이 그의 이적설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황희찬의 이적설은 흔하게 나오는 일명 ‘지라시’도 아니다. 황희찬의 이적설을 보도한 <텔레그라프>는 영국에서 인정받는 정론지 중 하나다. 스포츠만 보도하는 것이 아닌 정치, 사회, 문화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는 신문이고 가쉽성 기사로 가득한 타블로이드지와도 다르다. 

기사를 보도한 존 퍼시 역시 영국 중부 클럽에 정통한 인물로 신뢰받는 기자 중 한 명이다.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영입한다라도 단언할 수는 없을지언정, 그에 대한 관심은 사실에 가까운 것이다. 

황희찬(사진 우측)
황희찬(사진 우측)

유가지(有價紙)라는 부분이 걸리기는 하지만, 텔레그라프는 영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신문. 이번 보도로 황희찬에 대한 존재와 울버햄튼 이적설이 널리 퍼졌다고 봐야 한다. 이번에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의 존재를 보다 더 영국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과 별개로 황희찬 주가가 치솟고 있다는 것이 가장 긍정적이다. 유럽 진출 후 한 때 부침의 시기를 겪기도 했던 그가 반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제는 반전까지 넘어서 비상을 앞두고 있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 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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