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팀의 부진과 함께 경질 가능성을 인정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최근 자신의 경질설에 대한 페예그리니 감독의 견해를 전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다음주는 실직자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우리는 결과가 없기 때문에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 경영진들은 나를 많이 믿고 있다. 이곳으로 데려올 때도 많은 기대를 했을 것이다. 팀이 정상 궤도에 진입한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행복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아쉬워했다.
웨스트햄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지난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 승리 이후 하향세를 타고 있다.
첼시와의 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곧바로 2연패를 기록하면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웨스트햄의 최근 11경기 성적은 1승 2무 8패. 강등권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화살은 페예그리니 감독으로 향하고 있다. '과거의 영광에만 심취해있고 현대 축구에 대한 전술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경질설이 고개를 들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웨스트햄 경영진은 아스널전 패배 이후 페예그리니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웨스트햄은 오는 15일 사우샘프턴 원정을 떠난다. 이 경기의 결과가 페예그리니 감독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는 것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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