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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PICK] ‘우승 도전 천명’ 레스터 로저스, “1월에 선수 파는 일은 단연코 없다”

[특파원PICK] ‘우승 도전 천명’ 레스터 로저스, “1월에 선수 파는 일은 단연코 없다”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12.13 07:31
  • 수정 2019.12.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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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에 여우뱃지를 단 레스터 로저스 감독
정장에 여우뱃지를 단 레스터 로저스 감독

[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레스터 시티의 브랜든 로저스(46) 감독이 우승 도전을 사실상 천명했다. 

레스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를 이틀 앞둔 13일 로저스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러 질문에 답했다. 

레스터는 현재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FC가 주춤하는 사이에 2위로 뛰어 올랐다. 1위 리버풀 FC와의 승점 차는 8점. 물론 작은 차이는 아니지만, 아예 넘을 수 없는 차이도 아니다. 레스터와 리버풀의 상황에 따라 역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레스터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연이어 나오면서, 그들이 선수를 팔고 또 다시 리빌딩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현재 레스터의 벤 칠웰, 제임스 매디슨, 찰라르 쇠윈쥐, 유리 틸레만스, 히카르두 페레이라 등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이 선을 그었다. 13일 영국 언론 <레스터셔 라이브>에 따르면 그는 “단언적으로 말하건대, 1월에는 누구도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선수단과 시즌 끝날 때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력하다. 수뇌부들의 생각도 같다. 특히 난 존 러드킨 단장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의 생각도 일치한다. 우리는 오히려 스쿼드 강화를 위해 1~2명의 선수를 보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스쿼드로 시즌 끝까지 우승에 도전할 뜻을 보인 것이다. 

로저스 감독은 다가오는 경기 상대팀 노리치에 대해서는 “매우 훌륭한 팀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2015/16시즌 우승을 일궈낸 팀과 비교에 대해서는 “스타일도 다르고 비교 자체가 옳지 않은 것 같다. 그저 우리는 레스터 동화를 일궈낸 팀에 찬사를 보낼 뿐이다. 우리의 일은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 감독 비교 자체도 나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님만한 카리스마를 보유하지 못했다”며 겸손한 말을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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