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현지 영국 신문에 황희찬(23)의 이름이 등장했다.
RB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슈타디온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E조 6차전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잘츠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조3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로 인해 UCL 16강 진출이 좌절됐고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유럽 챔피언’ 리버풀 FC와 ‘세리에 A 강호’ SSC 나폴리, ‘벨기에의 복병’ KRC 헹크를 상대로 매력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이로 인해 핵심 선수들의 타클럽 이적설이 나고 있다. 미나미노 타쿠미(24)의 경우 리버풀행이 유력시되며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19)는 많은 제의 중 그가 고르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다.
황희찬 역시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2일 “울버햄튼이 황희찬 영입을 원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그들의 스쿼드를 강화해줄 자원 중 한 명이 되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이적료로 2,000만 유로(한화 약 265억 원)에서 2,500만 유로(한화 약 331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겨울에 영입을 하더라도 재임대를 해 이번 시즌은 잘츠부르크에서 마치는 것을 선호하는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소식을 공개했던 해당 매체는 지면 신문에도 이적설을 게재했다.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지면 신문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해당 소식이 전해졌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호성적으로 현재 유로파 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팀이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5) 감독의 지도 속에 13일 현재 EPL 6위에 올라있는 등 안정적인 전력을 뽐내는 팀이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 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