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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PICK] 지키기 힘든 황·홀·미 트리오, 잘츠부르크 겨울에 삼지창 내려놓을까

[특파원PICK] 지키기 힘든 황·홀·미 트리오, 잘츠부르크 겨울에 삼지창 내려놓을까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12.12 02:48
  • 수정 2019.12.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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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미 트리오. 좌측부터 황희찬, 홀란드, 미나미노
황홀미 트리오. 좌측부터 황희찬, 홀란드, 미나미노

[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FC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결정할 삼지창 해체 시점은 언제일까. 

잘츠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슈타디온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E조 6차전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잘츠부르크는 이날 그들이 조별리그 내내 그래왔듯 공격에 집중하며 용맹하게 싸웠다. 전반 6분에는 황희찬이 미나미노 타쿠미와의 2대1 패스 후 유효슛으로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잘츠부르크는 전력 차를 실감하며 0-2로 패했다. 조3위를 기록하게 된 그들은 유로파리그행이 결정되며 UCL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제 잘츠부르크는 현실적인 난제에 맞닥들이게 됐다. 바로 선수 판매다. 현재 잘츠부르크 선수들 그 중에서도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 미나미노, 황희찬의 경우 타클럽의 레이더망에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홀란드의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1월 영입을 꾀할 것이라는 보도도 속출하고 있다. 

물론 잘츠부르크 입장에서 재능있는 선수들을 계속해서 보유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현실성이 없는 얘기다. 현 상황만 놓고 보면 잘츠부르크는 타 빅클럽에 비해 재정 규모도 떨어지며, 전통적인 역사도 아직 보유하지 못한 클럽이다. 본인들 자체도 선수들을 키워 판매하며 수익을 창출하며, 또 그 과정에서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클럽이다.

이런 잘츠부르크에 있어 1월 이적시장은 고민의 시간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단적으로 말해 홀란드를 1월에 파느냐 팔지 않느냐는 상당한 난제다.

먼저 홀란드를 1월에 팔면, 상당한 수준의 이적료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겨울 이적 자체가 팀의 핵심을 시즌 중에 빼오는 것임으로 시장가보다 이적료가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다. 이에 잘츠부르크는 금전적 이득을 가져오고, 이를 또 다른 선수 영입에 투자할 수 있다. 

홀란드를 잔류시키는 것 역시 잘츠부르크에는 나쁘지 않다. 잘츠부르크는 UCL에서는 탈락했지만 유로파리그와 오스트리아 리그 일정을 남겨두는 상황. 반년 혹은 그 이상 홀란드를 지키면서 호성적을 꾀해 팀을 발전시키는 방안 역시 나쁘지 않다. 

현재 관심은 받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은 미나미노와 황희찬에게 이적 제의가 왔을 때 어떤 선택을 내릴지도 잘츠부르크 손에 달려 있다. 즉 잘츠부르크는 현 삼지창을 언제 어떻게 대체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이는 중요하다는 것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내리는 잘츠부르크의 선택은 팀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 이에 잘츠부르크의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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