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광화문)=박승환 기자]
"좋은 사람과 선수로서 훌륭한 모습 보여줄 것"
박철우는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19 동아스포츠대상에서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2018-2019시즌 삼성화재 소속으로 34경기 133세트를 뛴 박철우는 558득점을 뽑아내며 리그 3위에 올랐으며, 179개의 디그를 기록했다. 투표에서는 1위 9표, 2위 6표, 3위 4표를 받으며 총 67점을 받으며, 정지석과 한선수를 제쳤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박철우는 "이 상을 받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된다고 들었을 때 당황스럽고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기록적으로나 성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구할 때 많이 도와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1회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었는데 10년 만에 다시 받게 됐다. 어렸을 때는 배구만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10년 뒤에 이 자리에 올라와 보니 운동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과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항상 좋은 선수로서 훌륭한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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