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인터 밀란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테르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F조 6차전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인테르는 UCL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전 양 팀의 상황이 상이했다. 인테르는 16강행을 위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반해 바르사는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에 이번 인테르전에서 리오넬 메시 등 주축들을 제외하고 장 클레르 토디보, 안수마네 파티 등을 투입한 1.5군에 가까운 라인업을 가동했다. 하지만 인테르는 홈에서 이 팀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같은 날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콘테는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만흔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문전에서 세밀함이 부족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전 안수마네 파티에게 실점한 것은 (탈락에) 결정적이었다”라고 총평했다.
콘테 감독은 자신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비해 안타까운 결과가 도출됐다고 봤다. 그는 “이 그룹 내에서 전체적인 경기력을 고려할 때 우리는 충분히 더 나아갈(16강행) 자격이 있다고 새각한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어찌됐든 이번 일은 큰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콘테 감독은 “패배해서 탈락했지만, 선수들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그들은 경기장 안에서 모든 것을 쏟았다. 다만 홈구장을 가득 메워주신 팬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망스럽지만 고개를 들고 다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휴식기까지 중요한 리그 경기들을 남겨두고 있다”라며 리그에 전념할 뜻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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