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황희찬의 도전이 마무리됐다.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슈타디온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E조 6차전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잘츠부르크는 승리한다면 16강행이 가능했다. 이에 사력을 다해 뛰었지만, 현 유럽 챔피언 리버풀과의 전력 차를 실감하며 쓴맛을 느꼈다. 결국 패배로 16강 좌절 및 유로파 리그행이 확정됐다. 이로써 황희찬의 첫 UCL도 마무리됐다.
하지만 황희찬은 조별리그 기간 내내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는 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 나폴리 칼리두 쿨리발리 등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들을 상대로도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현재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를 폭격하며 최정상급 선수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황희찬이 빅리그 입성 후에도 비슷한 활약을 보일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달렸다.
오스트리아 리그가 UEFA 랭킹 12위로 낮고, 잘츠부르크가 절대적 1강이기 때문에 황희찬의 활약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UCL에서도 황희찬이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최근 활약을 이어가는 것, 또 빅리그 입성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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