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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위’ 타이틀 얻은 KB 김홍정, 자신감도 얻었다

‘블로킹 1위’ 타이틀 얻은 KB 김홍정, 자신감도 얻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12.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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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B손해보험 센터 김홍정(33)이 V-리그 블로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김홍정은 15경기 59세트 출전, 세트당 0.847개의 블로킹으로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캐피탈 신영석이 세트당 0.745개로 2위에 올랐다. 블로킹 성공 개수도 50개로 가장 많다. 이어 3위에 랭크된 삼성화재 박상하가 42개를 성공시켰다. 신영석은 38개다. 

아울러 김홍정은 유효블로킹 45개를 성공시켰다. 신영석(55개), 박상하(48개), 삼성화재 손태훈(46개)에 이어 4번째로 많다. 

김홍정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련 선수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에야 정식 등록을 했고, 2013년에는 러시앤캐시(OK저축은행의 전신)로 이적했다. 이후 2017년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KB손해보험으로 둥지를 옮겼다. 

리그 7번째 시즌을 치르는 김홍정의 블로킹 최고 순위는 12위였다. 2013~14시즌 세트당 0.42개로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에게 블로킹 1위 타이틀은 의미가 크다. 

최근 김홍정 활약과 함께 KB손해보험 블로킹이 강화됐다. 자연스레 수비 안정도 찾았고, 김학민과 김정호가 해결사로 나서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김홍정은 지난 11월 30일 삼성화재전에서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3점을 올렸다. 블로킹만 7개를 성공시키며 견고한 벽을 세웠다.

권순찬 감독은 “홍정이는 작년에 코트에 많이 못 들어갔다. 올해는 많이 들어가면서 생각이 바뀐 것 같다. 작년에는 (하)현용, (이)선규가 있었지만 지금은 본인이 고참이라고 생각하고 리드를 하려고 한다. 책임감도 있다.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본인이 보여줘야 후배가 따라온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홍정은 블로킹 1위에 대해 “우리 팀 서브가 예전처럼 득점은 많이 나오지 않아도 상대 리시브를 많이 흔들어주고 있어서 블로킹 따라가기가 더 편해졌다. 또 사이드 블로커들이 위치를 잘 잡고 타이밍을 맞춰주고 있다. 운이 좋았다”면서도 “나 스스로도 타이밍에 대한 감을 잡아서 이를 잊지 않으려고 늘 경기 끝나면 다시 영상을 보고 복습을 한다. 혼자서 주공격수 분석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에서도 블로킹 1위를 얘기해서 처음에는 부담이었다. 나도 모르게 기록을 보고 있었다. 지금은 오히려 자신감을 더 갖게 됐다. ‘할 수 있다’면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KB손해보험은 12연패 악몽을 꿨다. 12연패 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홍정은 “코트 안에서 내가 고참인데 내가 부담감을 갖고 뛰면 후배들이 불안해할 것 같았다. 신인의 마음으로 더 파이팅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면서 “올 시즌에는 많은 선수가 바뀌었다. 처음에는 맞춰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최근 들어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 훈련과 소통을 통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재 KB손해보험은 3승12패(승점 13)로 7개 팀 중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6위 한국전력(4승10패, 승점 13)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 밀렸다. 반전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순위 도약을 노린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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