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슈퍼 원더골을 터트린 손흥민에 대해 전문가들은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와 비교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번리와의 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방에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으로 계속해서 번리의 골문을 두드렸다.
손흥민의 발끝은 전반 4분 빛났다. 해리 케인의 벼락같은 중거리 골에 도움을 보탠 것이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의 움직임은 더 날카로워졌다. 루카스 모우라의 두 번째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전반 31분에는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부터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번리의 수비 라인을 무너트렸고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 본인의 시즌 10호골이자,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원더골에 많은 축구 전문가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이 게제한 보도에서 질 스콧은 “그라운드 전체 길이에 걸쳐 상대의 모든 선수들을 뛰어넘는 제치는 모습에 감탄했다. 이러한 장면은 리오넬 메시와 같았다.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크리스 서튼은 “손흥민의 골은 1986년 디에고 마라도나 같았다. 나에게는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다. 확실히 심장에 울림을 줬다”고 감탄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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