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안(SEA)게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SEA게임 4강에서 캄보디아를 4-0으로 격파했다.
시작부터 베트남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전반 19분 응우옌 띠엔 린의 헤더골로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 분위기를 탄 베트남은 전반 23분 하둑친이 일대일 찬스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2-0 리드를 이끌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하둑친이 또 골을 넣었다. 베트남이 3-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23분 하둑친의 골이 또 터졌다. 4-0으로 달아난 베트남은 그대로 실점 없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둑친은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베트남은 이 대회 1959년 이후 6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인도네시아다. 마지막 승부에서도 ‘박항서 매직’이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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