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없어도 박정아가 있었다. 도로공사가 2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도로공사는 7일 오후 4시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3-2(30-32, 25-23, 23-25, 25-21, 15-10) 진땀승을 거뒀다.
4세트 11-14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도로공사가 정대영 서브 탕님에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유서연, 정선아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힘을 보탰다. 이에 질세라 IBK기업은행이 김수지 서브 득점으로 18-17 우위를 점했지만, 도로공사의 반격이 매서웠다. 해결사 박정아 활약으로 21-18 기록, 박정아 연속 공격 성공으로 24-21이 됐다. 상대 범실로 4세트를 힘겹게 가져갔다.
5세트에도 도로공사가 이원정 블로킹으로 7-6, 정대영 서브 득점으로 8-6 점수 차를 벌렸다. 유서연 공격도 통했다. 10-7 이후 박정아가 맹공을 퍼부으며 마지막에 웃었다.
이날 박정아는 서브 1개를 포함해 40점을 터뜨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전새얀과 문정원이 13, 11점을 터뜨렸고, 유서연도 4세트 도중 투입돼 9점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대체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국내 선수들로 똘똘 뭉쳤다. ‘클러치박’ 박정아도 돌아왔다.
2연승을 내달린 도로공사는 5승8패(승점 16)로 4위 기록, 3위 흥국생명(6승6패, 승점 21)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상위권 진입을 향해 무섭게 질주 중인 도로공사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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