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바르셀로나 후임 사령탑의 유력한 후보로 지목받고 있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최근 바르셀로나 후임 사령탑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쿠만 감독의 견해를 전했다.

쿠만 감독은 “나는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다. 이곳과 계약 기간이 2년이 더 남아있다”며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많은 이유로 불편하다. 현재 직장에서 다른 곳을 언급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만약 바르셀로나에서 제안이 오면 오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다”며 “모든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미래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체제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거나 반드시 잡아야 할 팀을 상대해도 결과를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결과와 함께 내용까지 좋지 않은 경기가 많다. 전술과 지도력이 뚜렷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질설과 함께 후임 사령탑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쿠만 감독이다.

쿠만 감독이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로 뛰었던 적이 있고 최근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보여준 점에 매료된 것으로 보인다.

사지=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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