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행선지를 물색 중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현재 휴식을 취하면서 복귀를 노리고 있는 알레그리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알레그리는 “현재 행복하다. 극장, 미술 전시회를 가고 독서 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며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고 지난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복귀를 위해 영어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알레그리는 “밀라노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꽤 잘 말할 수 있다. 듣기가 좀 어렵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도와주기 위해 조금 느리게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에 지휘봉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시즌 도중에 감독직에 부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를 지휘했다. 하지만 결별을 선언했고 현재는 무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행선지 물색에 한 창이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도중 지휘봉을 잡는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시즌 시작부터 팀을 이끌기를 원하고 있다.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는 알레그리에 대해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EPL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